교환학생이든 워킹홀리데이이든 외국에 나갔을 때 가장 난감한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아플 때죠 ..
여느 외국과 같이, 스웨덴 사람들도 엄청나게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병원에 가는 일은 많이 없어요. 대부분은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거나 "따듯한 차를 마시며 푹 쉬는" 것이 국룰이지요
저도 아플 때를 대비해서 감기약과 두통약 등등 바리바리 싸왔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이 필요하거나 아플 때 방문해야 하는 약국과 병원 예약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웨덴 약국(APOTEK)

스웨덴어로 약국은 APOTEK이에요. 보통 시내에 한두 개 정도는 있구요, 종합병원에 딸려 있는 약국, ICA MAXI 등 큰 마트에 딸려 있는 약국 등이 있으니 구글맵에서 Apotek이나 apoteket이라고 검색하시면 가장 가까운 약국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스웨덴 약국도 브랜드가 다양하더라고요.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약국별로 가격 차이가 크거나 한 것 같지는 않으니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APOTEKET

3. Kronans APOTEK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약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약이나 제품을 검색하면 연관된 제품이 가격, 성분 등과 함께 나와요.
지점이나 지역을 입력하시면 가려는 곳에 해당 약이 있는지 등의 재고 확인도 가능하니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웨덴 약국에서 제품을 계산하실 때 항상 멤버십 여부를 물어보세요. 멤버십에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입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약국 멤버십 가입은 스웨덴 주민번호(personnummer)가 필요하답니다!
스웨덴 약국에서 팔지 않는 것들
- 소화제
스웨덴에 ''소화 효소''는 팔지만 소화제는 팔지 않습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평소에 자주 체하시거나 소화제를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소화제를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2. 화상 연고
저도 제가 외국에서 화상을 입을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요 ..
화상 연고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에 약 처방을 받고서야 비로소 살 수 있답니다.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모르고 약국에 가서 화상 연고를 달라고 하니까 알로에를 추천하더랍니다.
3. 종합감기약
스웨덴에는 콧물약, 기침약은 팔아도 한국처럼 종합감기약은 없어요. 따로따로 사는 것이 싫고 하나 먹어서 낫고 싶으신 분들 .. 한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스웨덴 약국템 추천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이 apoteket이에요. apoteket에서 판매하는 제품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 apoteket schampo

자체 브랜드의 샴푸에요. 여름에 두피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떤 제품으로 바꿔야 할지 고민했었는데요,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바로 괜찮아졌어요! 약국 제품이라 그런지 순한 것 같더라구요. 200ml에 가격도 20크로나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apoteket 자체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에는 샴푸 이외에도 바디워시, 바디크림이 있어요. 각각 향이 첨가되어 있는 제품(med parfym)과 무향 제품(utan parfym)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 ACO Face Gentle Cleanse Oil

ACO라는 약국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이에요.
처음에는 H&M에서 바닐라코 클렌징밤을 사서 사용했었는데요, 약국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세정력도 괜찮고 오래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3. GUM Aftaclear

구내염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스웨덴에 와서 초반에 구내염이 심하게 생겼어서 약이 있는지 찾아봤었는데요, 제가 간 약국에는 gel은 다 나간 상황이었어서 가글형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효능은 같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기호에 맞추어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병원 진료 예약 및 도움 요청 방법
1177
피치 못한 사정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죠. 스웨덴은 한국처럼 필요할 때 아무때나 병원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미리 전화해서 진료 예약을 잡아야 하는데요, 어디로 문의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스웨덴은 1177이라는 번호가 있습니다.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할 때 1177로 전화를 거시면 해당 지역을 담당하시는 직원이 전화를 받으시는 것 같아요.
전화를 거시면 영어로 안내 언어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어떤 이유로 전화하는지 물어보고 주민번호(personnummer)을 요구하는데요, 없으신 경우(교환학생이신 경우 등)에는 그냥 기다리시면 됩니다.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린 후에,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싶다고 말하면 영어로 응대해주신답니다.
보통은 Vårdcentral로 예약하라고 안내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큰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의 진료 예약을 잡아주십니다.
1177의 전화 응대는 간호사 분들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병원 예약뿐 아니라 이외의 건강 상태/아픈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등 사용하셔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웨덴 약국과 추천템, 스웨덴 약국에 팔지 않는 제품을 알아보았어요.
외국에서는 아프지 않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필요하실 때는 약국이나 병원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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